'개춘기' 강아지 사춘기 시기, 극복하기

 

'개춘기' 강아지 사춘기 시기, 극복하기

 

아무런 이유 없이 자꾸 말썽을 부리는 우리 아이, 혼내도 보고 달래 봐도 말을 듣지 않는 시기가 옵니다. 이런 시기를 바로 강아지 사춘기 혹은 개춘기라고 말하는데요.

 

강아지 사춘기는 강아지의 급격한 행동 변화로 공격성을 보이면서 주로 혼자 지내려 하기 때문에 보호자들의 강아지 파양과 유기가 많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럼 강아지 개춘기 극복하기 어려운 것일까요? 그래서 오늘은 강아지 사춘기에 대해 명확히 알아보고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개춘기 실험입증 연구 결과

 

'개춘기' 강아지 사춘기 시기, 극복하기

 

일간 가디언은 영국 뉴캐슬대 연구진의 연구결과 강아지도 인간처럼 청소년기에 보호자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 리더이자 공동 연구 저자 Lucy Asher 박사는 영국 왕립학회 학술지인 '생물학 회보'를 통해 강아지가 말을 듣지 않는 건 사람처럼 호르몬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해당 연구진은 생후 6개월에서 9개월 사이를 포함해 다양한 나이의 독일 셰퍼트와 골든리트리버, 래브라도 리트리버 등의 개를 대상으로 "앉아"와 같은 행동 명령에 얼마나 잘 따르는지 관찰해 보았습니다. 생후 5개월 강아지 82마리와 8개월 강아지 80마리를 비교하여 분석한 결과, 강아지 청소년기에 해당되는 8개월 강아지가 5개월 강아지보다 견주의 명령에 잘 따르지 않으려고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에 Lucy Asher 박사는 생후 5개월 때보다 8개월 때 '앉아' 명령을 무시할 가능성이 거의 2배 가까이 높다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285마리의 견주에게 설문조사를 했을 때, 사춘기를 지나는 시기 동안 강아지를 훈련하기 더 어려웠다고 답했습니다. 동물학자인 Naomi Harvey 박사는 "강아지가 주인에게 덜 복종하는 기간이 있음을 확인했고 이는 다른 사람이 아닌 주인에게만 하는 행동이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행동은 강아지 사춘기동안 일어나는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강아지는 견주에게 다시 복종하기 때문에 일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개춘기' 강아지 사춘기 시기, 극복하기

 

● 개춘기 시기

 

개춘기는 물론 강아지들 마다 시기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견종과 성별 상관없이 거의 모든 강아지에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나이로 따져보면 소형견은 4-6개월, 대형견은 9-12개월쯤으로 볼 수 있고 성별로 보았을 땐 암컷은 발정기, 수컷은 마킹이 시작될 때쯤 개춘기도 함께 시작이 됩니다. 

 

● 개춘기 문제행동 증상

 

'개춘기' 강아지 사춘기 시기, 극복하기

 

개춘기는 평소 하지 않던 행동을 하거나 불안하고 조급해 보이는 행동을 하는데요, 이런 행동은 짧게는 몇 개월이지만 길게는 1년 이상 지속 될 수 있으니 보호자의 관심과 케어가 중요할 수 있습니다.

 

 

1) 보호자의 말을 듣지 않음

2)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해지는 경우

3) 평소 잘 따르던 명령을 거부하는 경우

4) 보호자나 다른 사람들에게 짖거나 무는 경우

5) 다른 강아지들에게도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

6) 배변패드가 아닌 아무 곳에나 배변실수

7) 보호자의 체취가 묻은 물건을 헤집어 놓기

8) 가구를 갉아 놓는 행동

9) 바닥, 장판, 벽지 등을 뜯는 행동

 

위의 내용처럼 정말 말썽꾸러기 같은 행동을 많이 하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 아이가 해당 문제행동을 하는지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 개춘기가 아닌 경우

 

보호자는 반려견과의 언어적 소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문제행동에 대해 파악하기 더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개춘기가 아닌 경우에 오해할 수도 있는데요, 강아지는 불만이 있거나 스트레스가 쌓일 때에도 개춘기와 같은 반항적 태도와 문제행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평소 보호자가 반려견에게 충분한 산책을 해주었는지, 충분한 애정을 보여주었는지, 운동량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먼저 생각해 보고 판단하는 것도 늦지 않습니다. 

 

'개춘기' 강아지 사춘기 시기, 극복하기

 

● 개춘기 극복하는 방법

 

강아지 사춘기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견주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케어하는 것인데요. 개춘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법	내용
훈육하기	기본적인 규칙을 알려주고 단호하게 훈육해야 합니다. 강아지의 응석어린 태도를 받아줄 경우 버릇이 될 수 있고 너무 과하게 혼을 내면 오히려 역효과를 나타낼 수 있으니 기본적인 훈육은 지속적으로 진행해 주세요.
충분한 산책과 놀이	반려견의 넘치는 에너지를 건강하게 해소하려면 다양한 놀이와 충분한 산책이 필요합니다. 어린 강아지들의 에너지를 해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자율급식	반려견에게 사료를 제한 급식으로 급여했다면 개춘기 시기에는 자율급식으로 변화를 주고 음식으로 인한 배고픔이나 탐닉하는 행동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관심과 애정 표현하기	개춘기 시기는 보호자도 반려견도 갑작스러운 행동으로 혼란에 빠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보호자와의 충분한 교감과 소통의 시간을 통해 서로의 신뢰를 쌓아가야 하는데요. 관심과 애정 어린 사랑으로 충분한 표현을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반려견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너무 놀라거나 문제 삼기보다는 개춘기와 같은 시기를 겪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잘 살피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 보호자와 반려견이 보다 안정된 생활을 되찾고 신뢰가 향상될 수 있는 시기로 극복해 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

아래 내용은 어린 강아지를 키울 때 도움이 될만한 포스팅입니다. 참고하셔서 행복한 반려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초보 견주의 강아지 키울 때 주의할 점

 

강아지 분리불안 원인, 증상, 치료, 훈련